HOTEL JOB NOMAD
2022 경기도 건축상 준공건축물 부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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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노마드(Job Nomad)
잡 노마드는 일정한 직장에 속해 있지 않고 유목민처럼 생활하면서 살아가는 디지털세대의 신조어이다. 첨단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이들은, 제한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우리시대의 유목민(遊牧民, Nomad)이다. 시공간에 제약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이들의 거주 형태는 어떠 해야 하는가? 이 프로젝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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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느낌(First Impression)
현장을 처음 방문할 때 느낌은 늘 옳다.
늦은 시간에 방문한 325번 지방국도변에 위치한 대지는 낯선 동네의 밤하늘과 공기, 이런 것들이 건축가의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부지는 도심지보다는 자연과 더가까워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철저하게 요구된다. 다행히 숙박시설을 경험해본 건축주는 건축가에게 과감한 설계를 의뢰했고, 건축가는 현장에서 느낀 노마드의 개념을 설계에 접목하였다. 그리고 설계가 끝날 때 까지 이 개념은 지켜 졌고 시공도 그에 부합되게 완성되었다.
노마드가 가지는 특징은 일정한 곳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겠으나 그렇다고 현대인들이 요구하는 주거의 편리성을 버리고 원시적인 생활을 원하는 건 아니다.
따라서 한 자리에 정주라는 개념은 없어지지만 정주의 편리성은 요구 되어진다.
부지의 레벨차에 의하여 지하1층과 지상4층 건물은 각 층별로 다양한 형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이트가 갖는 계곡의 특성을 이용하여 건물을 최대한 후면부로 위치를 시켰고 저층부는 편복도타입의 유닛으로, 고층부는 중복도 타입의 유닛이 배치되었고, 최상층에 노마드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계획이 되었으나 시공과정에서 스위트 타입의 객실로 변경이 되었다. 이 다양한 형태의 유닛들은 새로운 디지털시대의 유목민들의 다양한 정주 형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도 노마드의 삶을 살고 싶다...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43-3외1필지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용 도 : 일반숙박시설
대지면적 : 2,386㎡
건축면적 : 882.26㎡
건 폐 율 : 36.98%
연 면 적 : 2,996.36㎡
용 적 률 : 88.81%
규 모 : 지하1층, 지상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 머쉬룸크림, 럭스틸, 목무늬 알미늄
건축설계 : 건축동인-양시명 전봉수
가람종합-황용훈
인테리어설계 : 페이지-김태한
시 공 : ㈜다산건설
사 진 : 실외-ⓒ이명배, 실내-ⓒ김태한
설계기간 : 2019/05 ~ 2020/03
시공기간 : 2020/04 ~ 2021/11

